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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VS 아이디어스 (이커머스 앱, 어플)

Trend Reader 2022. 2. 1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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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서 본 '분야별 1위 앱'과 'Z세대 1위 앱' 비교 3탄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쿠팡'과 '아이디어스'를 간단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아빠가 ‘당근’ 접속할때, 아들은 ‘번개’를 누른다

Z세대 앱은 따로 있더라 중고 거래 앱 1위 ‘당근마켓’에서 10대 의류를 검색하면 2위 업체인 ‘번개장터’의 워터마크가 찍힌 사진이 많이 보인다. Z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가 번개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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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배송으로 유명한 쿠팡은 모르는 사람이 드문 이커머스 기업입니다. 2021년 3월에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며 큰 이슈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커머스 - 네이버 지식백과 검색 결과

이커머스는 전자상거래(electronic commerce) 약자로 인터넷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파는 것을 말한다



반면 핸드메이드 전문 마켓플레이스인 '아이디어스'는 상대적으로 생소한 앱입니다. 저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죠.

앱만 봐도 그 위상을 알 수 있습니다. 쿠팡은 1000만 회 이상 다운로드에, 리뷰만 59만 개입니다. 반면 아이디어스는 다운로드는 500만 회 이상이면서 리뷰는 8만 개입니다.

구글스토어 검색 결과


쿠팡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닌 상품 전체를 판매한다면, 아이디어스는 핸드메이드, 수공예, 수제 먹거리 등으로 특화한 이커머스 기업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흔하게 구매하는 라면을 검색하면 쿠팡에서는 진라면, 신라면 등 거의 모든 라면을 찾을 수 있으나, 아이디어스에는 아예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오로지 수제라면만 등장합니다.

쿠팡과 아이디어스 앱 화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현재 치열한 전쟁터입니다. 메리츠증권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네이버 쇼핑(17%), SSG닷컴·이베이코리아(15%), 쿠팡(13%), 11번가(6%), 롯데온(5%)이라고 합니다.

다 고만고만, 비슷비슷합니다. 기업들은 저마다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사실 소비자가 느끼는 차이점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필요한 물품은 어느 업체나 다 있고, 배송도 다 편리합니다.

아이디어스 '작가이야기' 페이지(좌), '취미클래스' 페이지(우)


이런 상황에서 틈새시장을 확보한 아이디어스가 대단한 것이죠. 아이디어스는 핸드메이드, 착한 소비, 제로 웨이스트, 비건 등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지 않는 상품은 입점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어플을 통해 취미 클래스도 들을 수 있고, 글쓰기 플랫폼의 역할도 한다는 것도 굉장히 독특합니다. 흑자전환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사업 확장을 하고 있는 것이죠.

Z세대에서 아이디어스를 많이 사용한다고 하나, 아이디어스는 Z세대를 위한 앱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유는 하나입니다. Z세대가 상대적으로 가치소비에 더 민감하다는 것이죠.

앞으로 아이디어스가 어떻게 성장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