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당근’ 접속할때, 아들은 ‘번개’를 누른다
Z세대 앱은 따로 있더라 중고 거래 앱 1위 ‘당근마켓’에서 10대 의류를 검색하면 2위 업체인 ‘번개장터’의 워터마크가 찍힌 사진이 많이 보인다. Z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가 번개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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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1위 앱과 Z세대 앱 초간단 비교 코너 6탄입니다.
이번에는 중고차 앱 1위인 '엔카'와 Z세대가 선호하는 '첫차'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엔카는 1위답게 다운로드 수가 500만 회로 '첫차'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뷰는 무려 0.5점이나 낮네요.
아마 빨리 만들어졌을수록 시행착오도 많고 사건사고도 많았을 것입니다. 후발주자의 경우 선점효과는 떨어지나, 선발주자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위 이미지는 엔카 어플을 캡쳐한 이미지입니다. 사실 크게 말씀드릴 사항은 없습니다. 어떻게 디자인되어 있고 무슨 기능이 있냐는 것보다, 중고차 플랫폼으로 기능을 제대로 하냐가 훨씬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엔카는 현재 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고차 플랫폼 1위는 엔카입니다. 인지율과 점유율이 다른 플랫폼에 비해 매우 월등합니다.
중고차 플랫폼 점유율 1위는 '엔카'… 만족도는 'K카' 가장 높아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중고차 플랫폼 \'엔카\'는 인지율과 점유율이 월등히 앞서지만 만족률은 \'K카\'가 가장 높았다. \'KB차차차\' 등 일부 후발주자는 상당한 수준의 인지도를 확보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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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첫차는 다양한 중고차 플랫폼 중에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애당초 '첫차'는 Z세대가 많이 이용한다고 해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Z세대는 1995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를 의미하는데, Z세대 중 나이가 가장 많은 1995년생이 현재 만 26세 정도 입니다. 한마디로 본격적으로 차를 살 나이가 전혀 아니라는 것이죠.
그래서 어플 이름이 '첫차'일 것 같습니다. Z세대의 입장에서 중고차를 산다면 보통 '첫차'일 수밖에 없으니까요.
플랫폼에는 크게 두가지 핵심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니까 더 모이게 되는 '네트워크 효과' 그리고 한 번 사용하면 계속 사용하게 되는 '락인 효과'입니다. 그래서 일단 시장지배자가 되면 나머지 기업은 죽습니다.
중고차 시장 자체는 저성장 시대에 유망한 산업입니다. 하지만 엔카가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첫차가 지속가능할지 의문입니다. 어려운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첫차는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차별화 포인트로 잡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중고차 거래를 할 때 느끼는 불편함을 해결하겠다는 것이죠.
지금까지는 적어도 엔카보다 높은 4.5점의 평점을 보았을 때,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몇 화에 걸쳐 앱들은 간단하게 비교하고 있었는데, 비교가 끝나면 앱 하나하나를 자세히 살펴보는 코너도 해보려고 생각 중 입니다.
지금은 굉장히 단순한, 1차원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그때부터는 보다 알찬 정보와 통찰력을 드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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